다용도실에 오래둔 양파로 인해 초파리 발생
유충이 알을 깐건 아닌지,
대충 집안 이곳저곳 10마리 정도 본거 같다
사랑이 입에 들어갈뻔한거 보고 식겁해서
(...들어갔는지도 모르겠다)
초파리 트랩을 쿠팡에서 주문
하루가 걸리니 일단 급한대로 트랩을 만들었다
준비물: 플라스틱통, 랩, 빨대, 미끼
만드는 과정은 생략했으나 누구나 만들수 있음
빨대를 적당한 길이로 자른후 끝을 4등분하여 날개모양으로 만들고
랩에 살짝 구멍을 뚫어 끼운후
미끼를 넣은 플라스틱통을 감싸면 끝
미끼는 맥주가 좋다고 하는데 난 맥주를 마시지 않으니
버리려고 놔둔 깍두기 국물 당첨
설치하고 다음날 보니 두마리가 담궈져 있었다
오오~~!!
다음날 배송된 쿠팡 트랩과 다정한 투 샷
쿠팡 초파리 트랩 리뷰에는
무슨 초파리 공동묘지 사진이 있었는데 뻥인듯 하다
(아니면 1㎥ 안에 1,000마리 정도 있는 밀도 였을것 같다)
설치 4일째 인데 아무 것도 없다
오히려 중간에 수제 트랩안에 한마리가 빨대로 들어갔는데
급한 마음에 빨대를 흔드니 오히려 튀어나옴
신랑에게 아깝게 놓쳤다고 얘기하니
'구멍을 막았어야지!'
(무릎을 탁 치며) 오오... 역시 공학박사 학위자는 다르구나!!
아무튼 초파리 트랩보다 김칫국물이 더 효과 있었다
역시 김치는 만능인가..? (크아~~ 주모 여기 막거리 한잔 주소)
결론은 한 20마리 때려 잡은거 같다
그렇게까지 많이 안보였는데..
(띠딩! '초파리 슬레이어' 칭호를 획득하셨습니다! )
트랩 근처를 날라다니거나
음쓰 봉지안에 들어가 있는 재빠른 놈들..
날라다니는건 놓치는 경우가 더 많았지만
봉지에 들어가있는 건 봉지 오무려서 학살을.. 하하 (태교태교)
아무튼 초파리와의 전쟁은 5일 정도로 마무리 되었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