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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더치커피 (더치한첩)

 

 

쿠팡에 더치커피 추천으로 알게된 제주 더치한첩.

 

병으로 된 더치는 뜯으면 왠지 빨리 먹어야 할 압박이 있는데 

1회 파우치 형태라 아주 마음에 들어서 바로 예약주문.

 

받아서 먹었는데 완~~전 감동하고 금방 30개 먹어치움.

커피 좋아하는 지인이 와서 타주니 아주 좋아함. 

나만 맛있는게 아니였음. 

 

신랑은 커피를 좋아하지 않고, 신혼초에는 임신하고 있어서 

네스프레소 기기는 따로 사지 않았고, 

그동안 디카페인 인스턴트 커피를 마시다가 

안그래도 더치파인데, 이런 더치를 카페에서 사먹는 가격의 반의 반의 반에 먹다니..

진짜 가성비 어쩔. 

 

(여담으로 솔직히 일리 디카페인 인스턴트는 인스턴트계의 갑오브갑.

근데 카페인 추출 형식이 화학적 방식이라, 

먹으면서 조금 많이 찔렸었음.

아이스로는 절대 못먹고, 그나마 뜨겁게 해서 화학적 성분이 기화되게 해서 먹음.)

 

암튼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다 먹고나니 둘째 임신 준비로 또 디카페인 커피를 검색.

 

쿠팡에서 파우치형 더치 디카페인이 있어서 주문.

회사 밑에 있던 카페는 디카페인 더치인데도 아주 맛있어서

디카페인 더치도 맛있을 거라 생각.

하아... 할말하않. 이런걸 돈주고 사먹다니..

내가 거의 분노에 가까운 실망의 탄성을 지르고 있으니 

신랑이 눈에서 치워주고, 언능 예전에 그 커피 사라고.. 

 

다시 쿠팡에서 주문하려다가, 

쿠팡은 '한라산' 맛 밖에 없어서 다른 맛도 튜라이 해보고픈 마음에 

주말에 스토어에서 바로 주문. 

스토어는 배송비가 있지만, 6개를 를 서비스로 줘서 전체 가격은 비슷비슷하다. 

 

 

핸드폰에 우체국 택배 왔다길래 사랑이 옷 직구 한건가 싶어서 봤더니 

(시킨지 삼일되었는데) 기억속에 아련해진 커피였다. 

 

신나서 바로 언박싱. 

 

포장 고급지다.. 선물용으로도 딱임..
이건..구찌픨인데..?
안에는 이렇게 또 포장됨. 사진으로는 잘 안보이지만 JEJUBICA ㅋㅋㅋ
엇.. 다른 맛들도 저렇게 많았어?
흑... 한라산이 20개고 나머지 새로운 맛이 10개 일줄알았는데.. 망..ㅠ 상품설명 잘 안읽었어나보다.
동향 친구들.. 물 건너 서울에서 이렇게 또 만나는구나.. 
얼려놓은 생수에 한 번 담금질(?)된 물 130ml에 한 첩 투하.

 

크하아아...

 

산미 없는 커피를 좋아하는 나에겐 한라산이 더 맛있다.

그렇다고 곶자왈이 맛없다는게 아니다. 

 

한라산이 달콤하고 구수했다면 곶자왈은 살짝 새콤하고 쓰다라고 할까나? 

(응 그래도 한라산) 

 

만장굴 한 번 먹어보고 싶다.

 

세 팩 포장인데 한 개씩 들어있으면 더 좋았을텐데 라는 아쉬움이 남지만..

 

둘째 생기기전에 언능 부지런히 먹어야지!